3. 개인들의 지적 재산권 문제와 등록비용의 해외 유출 문제

(주)닉스의 이번 도메인 행사에는 www.networksolutions.com(이하 인터닉)을 통해 이미 Com도메인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물론 도메인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도 응모가 가능했는데, 이로 인해 (주)닉스는 수많은 개인의 지적 재산을 아무런 대가 없이 보유하게 됐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지적재산권의 문제만으로는 비판할 성질이 못되지만 (주)닉스의 운영은 비판받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즉 이미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 회원 등록 및 도메인 응모 페이지 다음에 나오는『도메인 양도 계약서』(도메인이 당선됐을때 반드시 양도하는데 동의하는 계약서)의 작성을 의무화했지만 나중에 강제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점을 의식한 닉스는 후보작만 하루에 10개씩 등록해서 나중에 돌려준다고 했지만 이것도 행사가 끝나고 알아보니 거짓이었다. 닉스는 후보작을 매일 추려낸게 아니라 행사가 끝난 뒤에 부랴부랴 분류작업을 행했으며 인터닉에 등록된 후보작도 그 수가 터무니없이 적었다.

위와 같은 문제로 닉스와 그 직원들을 믿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먼저 인터닉에 도메인을 등록한 후에 응모를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도메인 등록비용 70$) 그 당시는 인터닉에 도메인을 먼저 등록한 후 비용 납부를 두달정도 미루는 것이 가능했지만 도메인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았을 리가 만무하다. (주)닉스가 최소한 이런 부분에 대해 참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어야 했다는 비판도 있는게 사실이다. 70$을 지불하고 도메인을 등록한 사람이 몇 명인지는 닉스측의 자료를 봐야 알겠지만 그 수와는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대규모 이벤트를 철저한 사전설명과 준비도 없이 진행함으로써 많은 네티즌들에게 의혹과 불신을 불러일으켰고, 피해를 보게 만들었다는 비판에서 닉스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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