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아이네트 허진호 사장이 닉스 인터넷 사업팀의 고문이다?

이 사건이 있은 얼마 후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는 확인불가능한 모임에서 ihateifree.com측에 결정적 증거를 제공했는데 그 증거자료에 의하면 아이네트의 허진호 사장은 닉스의 인터넷 사업 고문으로서 처음부터 모든 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번 도메인 공모 행사에도 역시 상당히 깊게 관여했다고 한다.

최근에서야(11월 2일) 닉스도 밝혔지만 아이네트 허진호 사장은 7월 28일, 8월 19일, 8월 26일, 9월 2일, 이렇게 네차례에 걸쳐 닉스 인터넷 사업부의 회의에 참여했다. 또 아이네트의 이상호씨가 ifree.com을 접수한 날은 8월 18일이었는데 허진호 사장이 참여한 아이네트의 공식적인 마케팅 회의를 통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8월 19일에 허진호 사장이 닉스 인터넷 사업팀 회의에 참여한 것이다.

그 제보문건이 완전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한국인에 의하면 그 제보문건은 30여페이지가 되는데 닉스의 사업계획과 타업체들과의 거래관계 및 친목모임에 관한 자료까지 있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까봐 이 사건과 무관한 내용까지는 완전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최근에 닉스측을 통해서 완전히 공개되었다.

닉스측에서 밝힌 회의록 내용에 의하면 7월28일 회의록에 허진호 박사의 협력법위라는 항목에서 ‘기반설비 관리기술에 대한 적극적 지원, 고문으로서 대외적 활동자제, 인터넷 비즈니스 경영자 포럼 구성중(닉스인터넷 경영진의 참여여지 확보)’라는 글이 기록되어 있다. 닉스는 이 부분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허진호 사장은 '기술분야로 그 역할이 한정되어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기에 닉스는 아이네트와 단순 웹호스팅 관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변명했는데 아이네트 허진호 사장이 닉스 인터넷 회의에 참여한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어떠한 해명도 없이 허진호 사장은 단순한 기술적 부분에서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닉스가 네티즌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전체적인 사실을 숨긴채 그때그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닉스는 회의록에 나와있는 "도메인 응모국면은 응모상태로 접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 “응모열기를 향후 마케팅에 연결시키지 말고 응모와 향후 마케팅은 별개의 문제이니 응모열기 부분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자”라는 취지로 쓰인 글이라고 닉스는 밝히고 있지만 이는 그 문구를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 즉 네티즌들이 보기에는 위 문구는 사전에 짜여진 것이라는 증거로서 해석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 닉스가 처음부터 위 사실을 밝힌게 아니고 네티즌들에 의해 밝혀진 것을 닉스측 입장에서 해명한 것에 불과하므로 그건 닉스측의 변명일 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닉스는 고문이라는 명칭은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회의록에 나타난 "고문으로서 대외적 활동자제"라는 말과 맞지 않는 면이 있다. '고문으로서'라는 말은 허진호 사장이 인터넷 전문가로서 닉스 회의에 참여해서 단순히 자문을 해주는 역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지니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닉스가 밝히는 것처럼 공식적인 고문은 아닐지라도 편의상 고문으로 부르는 것은 아닌 것이다.

네티즌들은 닉스의 이런 공식적인 입장발표와 법적으로 문제없음을 떠나 닉스의 인터넷 사업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허진호 사장의 아이네트 소유 도메인을 1등으로 선정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만약 사전에 짜지 않고 ifree.com이라는 도메인을 선정했다 하더라도 허진호 사장의 아이네트 소유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1등으로 선정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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