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운영진 긴급회의 결과 ◆


1. 참석자 ; 김학진, 문광승, 조수진, 조양호, 황용수
2. 일시 및 장소 ; 1999년 11월 3일 저녁 8시~10시 / 서울 종로 기독교연합회관 501호

 


1. 닉스사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좀더 적극적인 홍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를 크게 잡았습니다.

야후 검색엔진에 등록된 홈페이지중 게시판이 있는 곳, 특히 닉스가 최대고객을 삼고 있는 10대와 20대들이 즐겨찾는 홈페이지들을 발굴하고 이곳에 닉스사건의 전말과 함께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남기자고 했습니다. (올리실 글은 2~3개 정도 게시될 것입니다.)

Yahoo에는 총 14개의 상위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이중 "정부"와 "참고자료" 카테고리를 뺀 12개의 카테고리 속에 있는 홈페이지를 이전과 같이 월별로 구분하여 자신이 태어난 달에 해당하는 곳에 글을 게시할 것을 네티즌들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웹페이지와 계획은 추후 공지)

더불어 이번에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그곳 웹마스터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활동도 동시에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웹마스터들에게는 단순히 홍보차원이 아니라 적극 동참을 호소하는 글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2. 지지그룹, 행동그룹 등을 적극적으로 조직화한다.

가령 이런 식입니다. "00대학교 반닉스 행동그룹", "대치동 반닉스 행동그룹", "Hot팬클럽 반닉스 지지그룹", "인천 가정동 반닉스 아줌마 부대".... 네티즌 여러분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가시죠?

무수히 많은 반닉스 그룹들을 조직화하기로 했습니다. 그 그룹에는 2명 이상이면 됩니다. 그룹이 아닌 한명이면 "00대학교 반닉스 행동자"라고 하면 됩니다. 그룹 이름은 알아서 붙이시면 됩니다.

저희 운영진이 앞장서서 조직하겠습니다. 각 PC통신 동호회부터 동문회모임, 대학 동아리, 모든 인맥을 총동원하고 인터넷과 이메일이라는 통신수단을 활용하여 이 사실을 알려내고 활동그룹들을 조직하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도 주위의 친구들 한 두분과 반닉스 행동그룹을 만드세요. 활동하는건 전혀 부담없이 간단합니다. 닉스측이 이런 활동을 단 몇 명의 불만으로만 치부하고 있는 이상 이제는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게시판에 행동그룹 결성사실만 알려주세요. 그리고 연락가능한 이메일만 하나 남기시면 됩니다.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기가 뭐하면 한국인이나 조양호에게 메일로 알려주세요.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계발하고 전파하겠습니다.


3. 반닉스 이벤트 준비

off상에서의 이벤트를 지금 당장 실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조직화가 된 후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1차적으로 앞서 말한 두가지 홍보와 조직화에 집중하고 여건이 되는대로 네티즌들께서 제기하신 off상에서의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들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off에서는 충분한 사전준비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일단 홍보와 조직화에 주력하겠습니다.


4. (가칭) 사이버 행동 네트워크 (Cyber Action Network)의 구성

애초 저희는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가 되면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을 우롱하고 현혹하는 각종 상업적 행위들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가능한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닉스사건이 오랜 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 기구를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가칭) 사이버 행동 네트워크 (Cyber Action Network - CAN)입니다. 이 기구의 취지는 말씀드린대로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한국에서의 인터넷 기업들의 올바른 상행위를 네티즌 스스로 감시하는 기구입니다. 네트워크이므로 수직적 구조를 가진 기구가 아니라 수많은 단체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평적 기구입니다.

오늘 게시판에 전자신문 사설에서도 보셨을 겁니다. 지난 한달동안 1억원 이상의 경품을 내건 업체가 30군데도 넘는다고 합니다. 그 안에 네티즌의 권리는 실종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만 받아가고 경품시상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 쉽상입니다. 개인정보 역시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모든 기업이 몰려올 것입니다. 또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네티즌들의 권리를 지키고 이런 활동들을 감시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닉스가 참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준비과정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이 계획들은 속속들이 제출될 것입니다.
네티즌 여러분께서도 제안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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