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도메인 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행동

- 1차 회의록 -

 

1. 일 시 ; 1999년 10월 24일 11:00

2. 장 소 ;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실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501호)

3. 참석자 ; 김상선 김학진 문광승 조수진 조양호 황용수


진행과정

10시 30분경 황용수님께서 회의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문광승, 조양호는 회의 1시간 전에 회의장소에 나와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죠. 잠시 후 김학진님, 김상선님께서 도착하셨고, 11시 10분경 마지막으로 조수진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조수진님은 새벽4시 너머까지 일을 하다가 잠깐 눈을 붙이고 나오시느라 늦었답니다.

서로 처음 대면하는 자리, 아주 괜찮은 기분으로 서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런저런 담소들을 나누었습니다. 커피도 한잔 하구요. 근데 말이죠. 모두 남자였답니다. 조수진님께서 제일 마지막으로 오신 관계로 이미 와있던 사람들은 조수진님은 여성분일거다라고 추측했는데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6명 중 기혼자가 3명 나머지는 총각들이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더 이상은 비밀 ^_^

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번 닉스 도메인 사건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사실상 일치했습니다. 어떻게 일치했냐구요? 아래 이 모임의 기본정신과 목표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자... 오늘 구성된 모임은 네티즌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공식적인 모임구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오늘 모인 6명은 이 모임의 대표라기 보다는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실무적인 일을 할뿐입니다. 따라서 이 모임의 실질적인 대표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네티즌이 만들었고 네티즌이 운영하는 네티즌들의 소유인 것입니다. 자 그럼 회의 결과를 한번 볼까요...

1. 모임의 공식명칭

"닉스 도메인 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행동"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닉스 비상대책위", "인터넷 지킴이", "닉스 도메인사건 네티즌 권리모임", "닉스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행동단" 등등.

우선 모임의 성격을 분명히 하기 위해 "닉스"와 "도메인"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고 더불어 이 운동이 최초 인터넷에서 출발했고 이 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계신 분들도 네티즌이기 때문에 "네티즌"이라는 말도 넣기로 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구성을 해보다가 최종적으로 "닉스 도메인 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행동"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괜찮습니까? 행동단으로 하자는 의견, 행동모임으로 하자는 의견, 그냥 네티즌 모임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간결하고 짤막하게 가자는 취지로 모두 동의해서 위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의 성패는 바로 네티즌 여러분들의 사이버 행동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2. 모임의 운영진

대표 ; 황용수

총무 ; 조양호

운영진 ; 황용수,문광승, 조양호,김상선,김학진,조수진 (이상 6명)


모임을 구성했으니 모임을 대표할 사람도 필요하지요. 본인을 제외한 모두가 황용수님께서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하셨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계시니까 대표를 맡으시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처음에 고사하셨지만 결국......

총무는 이 운동의 모든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 [좋은기업만들기 시민행동]팀의 조양호님께서 개인자격으로 총무를 맡으시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두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는 이유.....(저도 사실 다른 일로도 많이 바쁜데..... 시민운동이 본업이다 보니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회의결과는 제가 쓰고 있습니다. 일요일임에도 회의결과 정리하느라고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답니다.)

대표, 총무 이외에 어떤 직책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든 일은 네티즌 여러분께서 맡아주셔야 합니다. 그럴실꺼죠?

 

3. "닉스 도메인 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행동" 의 기본정신과 목표

1) 기본정신

- 순수와 정의로움으로 무장된 네티즌의 자발적 공동체
- 모든 것이 투명하고 공개적인 네티즌 활동
- 자유로운 의사소통, 민주적인 운영

2) 목표

- 닉스 도메인 사건을 네티즌 공동의 힘으로 해결한다.
- 네티즌들의 권리와 사회적 공익에 책임지는 인터넷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모임을 인터넷을 주요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잘못된 상업행위들을 지속적으로 감시·견제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킨다.


이제 공식적으로 모임이 구성된 이상 이 기구는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모든 활동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누구나가 평등한 입장에서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것들을 바꾸어내기 위한 모임인 만큼 순수성과 정의로움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은 이런 정신을 잘 이해하실 겁니다. 우리들은 이번을 계기로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의해서. By the Netizen!! Of the Netizen!! For the Netizen!!

이 모임의 현실적인 목표는 닉스 도메인 사건이 네티즌 공동체의 힘으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목표는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이벤트 등의 각종 상업적 행위들로부터 현재 또는 미래의 네티즌들이 그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하자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닉스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된 다음에는 이 모임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같이 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상업적 행위들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가 인터넷 기업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고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인터넷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면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라지 않고 내가 먼저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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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7시간 동안의 사이버 시위" 계획 - 첫번째 네티즌 행동


1. 시위시간 ; 1999년 10월 25일(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7시간)

2. 시위장소 ; 전세계의 사이버 공간

3. 시위 참가자 ; 닉스 도메인 사건이 해결되길 바라는 모든 네티즌

4. 활동공간 ; 집, 직장, 학교, pc방 등 인터넷 사용 가능한 모든 곳

(노트북이 있으신 분은 지하철에서 하셔도 되고 까페에서 해도 되고 산에 올라가서 해도 됩니다. 단, 노트북에 핸드폰을 연결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TV광고가 거짓말이 아니어야 합니다!!!!)

5. 슬로건

"최초의 사이버 시위!"

"네티즌이여, 7시간 동안 연대, 공유, 행동하라!"


5. 시위 방법

사이버 피켓시위

25일(월) 오전 10시를 기해 www.ihateifree.com에 사이버 피켓들이 올라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gif나 jpg화일을 만드시면 됩니다. 크기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게 대략 80픽셀에서 180픽셀 사이로 만들어주시면 좋겠죠. 그 사이버 피켓을 html이 지원되는 각종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시위구호도 한 줄 정도로 짤막하게 여러분이 만들어주세요. 게시판이 만들어질 겁니다. 사이버 피켓과 함께 구호를 한 줄씩 남겨주시면 됩니다.

게시판에 성명서 남기기

25일(월) 오전 10시를 기해 올려질 ".... 네티즌 행동" 성명서를 알고 계신 모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이를 위한 링크공간이 별도 마련될 겁니다.

여론 전파

주위 사람들에게 이번 사건을 알립시다. 알리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도 방법을 강구해보세요!

- 말로 전한다.
- 손짓이나 눈짓으로 알려준다.
- 단골 게임방 문 앞에 A4용지 크기의 안내문을 붙인다.
- 대학생들은 역시 같은 안내문을 대학 곳곳에 공고한다.

※ 다른 기발한 방법들은 생각나시는 대로 알려주시고, 전파해주세요!

 

<사이버 시위시 아래 사항은 반드시 지킵니다>

다른 사용자분들을 위해 한 게시판에 이 성명서가 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화면에 한 개의 성명서가 올려지면 됩니다. 중복될 수 있으니 네티즌 여러분의 활동상을 www.ihateifree.com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예를 들어 방금 어디 게시판에 글 올리고 왔다는 식으로 말이죠.

일방적 욕설이나 감정적 비방의 글은 올리지 맙시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욕설이나 감정적 비방은 하지 않아야겠죠.


※ 기타 결정사항(요구사항)은 성명서에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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