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싸움을 준비하며...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1. 사과문을 접수했으니 3억 환원과 신문 경과보고를 마친 후 싸움을 끝내라!!!

2. 이 사이트를 웹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정도면 되지 않았는가???

3. 한국인이여! 뭘 더 바라는가? 이중적이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은가???

4. 익명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의 속성을 재이용하지 말라!!!

5. 클릭 수가 현저히 떨어졌다. 네티즌들이 돌아서고 있는 것을 파악해라!!!

6. 닉스만 사기를 친 것은 아니다. 왜 그토록 닉스를 원수처럼 생각하는가???


네티즌 여러분,
한국 사람들의 장점이자 단점 중의 하나가 바로 정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큰 잘못도 시간이 흐르면
아주 먼 과거의 일로 생각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정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 모양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망각의 근성 때문에 우리 나라가 이 꼴이 된 것입니다.

닉스와의 싸움이
일개 기업과의 싸움처럼 보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닉스와의 싸움!
바로 썩을 대로 썩어빠진 이 사회에 내재한 불의와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대충 끝내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결과의 승리보다는
과정의 승리를 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죄책감이 가시지 않은 것이 있다면
네티즌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사과문 접수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하나된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네티즌 여러분들의 진정한 모습을
이제부터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티즌 여러분,
우리 서로가 단결하는 것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 주십시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안 걸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집착하지 않고 안달하지 않고
여유를 갖는 것 또한
먼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갖추어야할 모습인 것입니다.

사기집단 닉스, 그들은
그러한 우리들의 약점들을 노리는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쐐기를 박읍시다.

한뜻으로 만난 우리들의 영원한 사랑은
결코 변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은 네티즌 여러분들에 의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부디 가슴에 새겨 두십시요.

1999. 12. 27
from 한국인 황용수


* "닉스도메인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행동"은 사과문 접수로 공식적인 일 3가지(3억 전달 확인, 차후 3억 쓰임 보고, 신문 경과보고)만 하고 해체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닉스의 작전(?)으로 3억 전달 및 신문 경과보고가 한달 이상 늦어짐에 따라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닉스와의 계속적인 싸움을 하기 위한 명분을 살려주기 위해서 대표와 총무가 미리 자리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음을 이제서야 알려드립니다. 즉, "네티즌 행동"은 사실상 해체가 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일 3가지는 실무를 맡았던 조양호님이 개인자격으로 도와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이 홈페이지는 홈지기 한국인을 포함하여 네티즌 여러분들이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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