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억 장학금기부 언론보도 및 2002년~2008년 염광재단이 조작한 네티즌장학금 지원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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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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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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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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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컴퓨터 지원 표류… 네티즌들 환불요구 (중앙일보 20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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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컴퓨터 지원 표류… 네티즌들 환불요구
시민단체의 대(對)북한 컴퓨터 지원 사업이 2년째 표류하자 기부금을 냈던 네티즌들이 반환을 요구했다.
지난해 1월 `우리 민족 서로 돕기 운동` 에 3억원을 낸 `사이버 행동 네트워크` 가 최근 "북한 돕기에 쓰이지 못한다면 다른 뜻깊은 곳에 쓰겠다" 고 나선 것이다.
현재 인천항의 한 컨테이너에는 `우리…운동` 이 기부금으로 마련한 7백50여대의 PC가 1년 넘게 방치돼 있다.
◇ 무산된 컴퓨터 지원= `우리…운동` 은 지난해 초 486급 중고 PC들을 사 인천항에 옮기는 등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그해 5월 통일부가 공문을 보내 `컴퓨터의 대북 반출 유보` 를 통보했다.
통일부측은 "사업이 사전 문의 없이 임의로 진행됐다" 며 "컴퓨터 대북 반출은 1996년 바제나르협정 등 국내외 관련 법규에서 이미 금지했던 것" 이라고 밝혔다. 바제나르 협정은 `적성국가` 에 컴퓨터 등 전략 물자의 반출을 금하고 있다.
◇ 3억원 공방= `우리…운동` 은 `네트워크` 의 3억원을 포함, 3억3천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컴퓨터 구입비 등으로 5천여만원을 쓴 상태.
`네트워크` 측은 "기부금은 당시 12만명의 네티즌이 부당행위를 한 의류업체를 상대로 온라인 시위를 벌여 받은 돈" 이라며 "3억원을 전액 돌려받지 못할 경우 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고 밝혔다.
`우리…운동` 측은 "기부금은 돌려주겠지만 이미 쓴 5천여만원은…" 하며 난감해 했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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