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인 범죄다.
파이낸스 사기처럼 교묘한 언론플레이로 돈을 긁어 모았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자녀의 간청에
크레딧카드를 긁은 아버지와
생활비에서 도메인등록비를 쪼개서 응모한 주부들은
닉스 사기에서 배울 게 하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갑자기 떼돈을 준다고 뜨드는 놈은 일단 사기꾼으로 봐야 한다는 것.
3억을 걸었더니 온 언론에서 떠들고
주간지 월간지까지 달려들어 사장을 마구 띄워대니
이 놈 보소
청바지 하나로 세계를 도배한 양 큰소리치면서
창의성이 어떻고 경영이 어떻고 떠들어 대니
기자넘들은 받아 쓰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순진한 독자들만 홀랑 넘어가고 말았다.
보암직도 먹음직도 하고
군침이 도는게 바로 미끼다.
순식간에 눈 앞에 동동 떠다니는 3억원
이게 미끼다.
젊은 넘이 벌써부터
이쪽 호주머니 돈 저쪽으로 옮겨 넣는
문어발 재벌 수법을 고스란히 닮았제
직원넘들도 마찬가지.
그래 그깐 사기꾼한테 월급 받는다고
하수인으로 가담해.
몽땅 잡아서 신문사 윤전기에 돌려 버려야 할 넘들.
마지막 교훈 하나
조선일보부터 한겨레까지 믿을 신문 하나도 없다는 것.
신문사 앞에서도 시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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