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닉스 사건은 네티즌을 우롱한 한국 인터넷 역사상 최악의 오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타난
것이라고는 '닉스사건' 관련사이트및 게시판들의 탄생, 일부 언론의 보도,
그리고, 닉스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사과글에 불과합니다. 이제까지 80~90
년대의 충격적인 사건들을 보고 들어왔지만, 곧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최악
의 참사와 대대적인 언론 보도에 의해서 여론이 들끌었지만 지나고 보면
한때였고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네티즌 이외에는 별 관심없는 것 같은
이번 '닉스사건' 역시 곧 잊혀져 버릴 것 같아서 걱정이 듭니다. 그래서
오래되록 기억하고자 'antinix@hotmail.com' 이라는 메일을 만들었습니다.
후에 '닉스사건'이 잊혀지더라도 누가 왜 'antinix'라고 물으면 그 때
그런 사건이 있었노라고,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메일을 만들었노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글 읽는 분들도 닉스에 반대하는 의미의 메일을
만들면 어떨까요? antinix@lycos.co.kr 이 얘기하신 'antinix1~~ antinix1000'
식으로 말이죠...
참고) antinix@lycos.co.kr 님 말대로 antinix 뒤에 번호를 달려고 했는데,
우리나라 통신상에서는 '국정원'이나 '경찰', '검찰' 전화 한번이면
모든 신상이 공개 됩니다. 얼마전의 PC통신망 검열이 생각나는 군요.
-_-; 그래서, 우리나라것이 아닌 hotmail 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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