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움직일때입니다.
차근차근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네티즌들은 멍청하지 않고
바보가 아니며, 바로 바보는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을 우습게 보고 우롱한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닉스의 운영진과 마케팅팀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내자는데 있습니다.
Nix의 사기사건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얼마전 네티즌의 힘을 느낄수 있었던 전자신문에 난 기사가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광고업체가 기업이 마케팅 담당자의 잘못된
계획아래 스팸메일을 마구 뿌리다가 결국은 미국 네티즌들의 소송에 걸려
완전 샷다를 내린일이 있습니다. 망했다는 얘기죠...자세한 사항은
글의 마지막 부분에 옮기겠습니다.
이런게 바로 네티즌들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네티즌들이 움직여서 닉스를 망하게 하자는건 절대 아닙니다.
(어떤, 치사하고 구차한 방법을 써서라도 살고도 남을 테니까...)
1)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수준을 우습게 보고 이번일을 성공리에
마칠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실행해 옮겼겠지?
---> 아주 큰 오산이라는게 이 홈페이지에서 속속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벌써 닉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청난 기업 이미지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 멍청한 직원들의 이곳 게시판에 닉스 옹호성 글을 올려
슬슬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2) 책상앞에 앉아서 인터넷의 기본 개념도 모르면서 그래도 공부한건 있다고
큰소리 떵떵치면서 부하직원 부려가며 계획했겠지?
'그래도 바지하나는 네가 기가 막히게 팔았는데 하면서 말이죠...'
---> 분명히 인터넷마케팅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바지만 팔던 고위층에서 나온 결과로 밖에
비추어 지지 않는군요. 계속 바지나 팔지 왜 잘 알지도 모르는 분야에 어줍잖게 준비도 않하고
뛰어 들어서 이런 개망신을 당하십니까? 할려면 제대로 준비나 하고 뛰어 드시지?
인터넷의 유명한 홈페이지의 메뉴 하나하나가 자신들만의 몇년의 노하우에서 나온
결정체라는걸 간과하고 돈만 쏟아부으면 하루아침에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들,
예를들어 (순전히 가상시나리오 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컴회사 M모사가 청바지 이름 공모 합니다. 3억입니다.
다음달부터 우리 독자적으로 청바지 만들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이 어떨까요?
글쎄요, 진짜 웃긴다고 할수도 있을꺼고, 그래 과연 잘만들까? 하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럼, 기대하는 사람들은 공모하고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겠죠?
근데, 한달후 발표당일날 청바지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어서 오늘 오후에 발표하겠습니다.
라고 한후 오후에 발표를 했는데, 자꾸가 없다던가 바느질이 잘 안되던가 입을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놓고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희가 어줍잖게 뛰어들어서 망신만 당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이 소프트웨어 파는데만 전념하겠습니다. 뭐 이런 정도로 끝나겠죠.
아니면 한국의 N사처럼 박박 우겨 되다가 ... 결국은 ...글쎄요...
지금 닉스의 행동을 비유하면 어느동네의 어느 할머니 순대집이 30년 전통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모으고 있다고 하니까 그 30년만의 노하우의 단 1%도 배울 생각은 안하고
그저 순대이름 3억에 공모합니다. 하고 선량한 시민들이나 울리겠죠...
이번 도메인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접속량 폭주로 겨우 헤집고 들어가서 게시판에 글 쓰고
회원 가입하고 도메인 이름 공모한 제 자신이 한심스럽군요. 그후 왠지 자꾸 등록한 도메인이
좋아 보이길래 카드로 긁을까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대충 이런결과가 나올것이라고 생각하고
긁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 긁은 분들도 많이 계시다는데...
12만명이 응모한 35만개의 도메인...과연 어떻게 할것인가?
마지막으로 이 사이트 운영하시는 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 뒤에는 든든한, 멍청하지도
않고, 바보도 아닌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메일 보낼실분은 보네세요. hotmail에 ihatenix가 아직 없어서 등록했습니다.
오늘은 이만하고 아까 얘기 했던 전자신문 기사 옮기겠습니다.
내용은 이번 사건과 별상관 없지만 모두 네티즌의 막강한 힘을 한번 느껴봅시다.
http://www.etnews.co.kr/etnews/search_etnews_content?199909140009|02
美사이버프로모션의 교훈
사이버프로모션과 팁월드, 이 두 회사는 미국을 대표하는 인터넷광고업체지만 사업전략은 큰
대조를 이룬다. 결국 사업전략의 차이는 불과 1년 사이에 두 회사의 명암을 가른다. 한 회사는
몰락을 겪고 또 다른 회사는 인터넷 광고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두 업체의 사업전략은 이제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국내 인터넷광고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지난 96년 설립된 사이버프로모션은 「스팸웨어」라고 불리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신망
에서 대량 입수한 개인 전자우편 주소를 무차별적으로 광고주에게 판매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스팸광고에 질린 네티즌은 PC통신사에 사이버프로모션의 스팸광고를 차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 나아가 아메리카온라인(AOL), 프로디지, 리플라이넷 등 주요 PC통신업체들은 사이버프로모션
을 미 지방법원에 잇따라 고소했다.
이 회사 사장인 샌퍼드 왈라스는 결국 네티즌들로부터 「스팸광고의 황제」, 사이버프로모션은
인터넷의 「퇴출 0순위」업체로 지명되는 곤욕을 치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 상원이 불법
스팸광고에 대해 철퇴를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이 회사의 사업영역은 지속적으로 축소돼 결국
지난해 말 회사 간판을 내리고 말았다.
반면 동종업체인 팁월드는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팁월드는 네티즌에게 전자우편으로 일정한
광고를 제공하는 대신 컴퓨터, 레저, 교육 등 네티즌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는 옵
트인(Optin) 광고기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옵트인 광고기법으로 광고 응답률을 평균 5% 내외로 끌어올렸다.
이는 현재 대표적 인터넷 광고인 배너광고의 평균 응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양사의 광고 전략은 전통적인 광고와 인터넷 광고를 대비시켜준다. 사이버프로모션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전통적인 매스미디어 광고 전략을 추구한 반면 팁월드는 고객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원투원 광고로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결과는 극명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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