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팝콘의 성시준 사장님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까지 몇몇 의혹[뜻:의심하여 수
상히 여김, 또는 그 생각]을 제기시 팝콘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겁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알 수 없
었던게 오직 팝콘에 관한 부분 하나였는데 여기에
대한 성시준님의 해명은 저의 의문을 풀기에 충분
했고 따라서 그동안 의혹을 제기했던 점에 대해 사
과를 같이 드린겁니다.
그래서 법적 대응에 관해 언급하셨던 부분은 어제
밤의 사과글에서는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자칫 순
수한 사과의 의도를 해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죠.
정말 성시준님의 답변은 우리가 여태 줄기차게 요
구해왔던 바로 그것입니다. 이 사이트의 목적중 하
나가 확실한 해명을 받아내는 것입니다(단 닉스 -
아이네트의 관계는 이제 해명이 필요한 단계가 아
닙니다).
그런데 여기에 느닷없이 법적 대응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부분이 나와 당황되고 조금 불쾌했던건 사
실입니다. 이때 아예 의혹을 제기하는 글 자체를
법적으로 문제삼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자칫 네티즌
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아래 몇몇분들 말씀처
럼 협박으로 보일 수도 있는겁니다. 즉 어제 글은
①해명+②협박으로 구성됐다는 얘기겠지요(어제 저
와 몇몇 분들은 ①해명 부분만을 고려, 사과를 드
렸다는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해보십시오. 법정이나 수사기관 혹
은 국회에서는 지금도 몇몇 사안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을테지요. 그러나 단순한 의혹
(~가 아닐까?)제기 외에 억측[뜻:제멋대로 짐작함,
또는 제멋대로 하는 짐작]에 의한 주장(~임이 분명
하다), 비방[뜻:남을 헐뜯고 욕함]이 난무합니다.
각 언론사의 독자투고란과 pc통신의 게시판들도 마
찬가지입니다. 온갖 듣도 보도 못한 욕설들로 떡칠
된 딴지일보의 독자투고란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렇지만 아무도 억측에 바탕한 주장과 비방에 대
해서조차 법적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하물며 근거
있는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삼을 수가 있
을까요? 그럼 우리 사회에서 토론 아니 토론은 고
사하고 사회 자체가 존립할 수 있을까요?
-----------------------------------------------
이상 어제 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넘어갈 부분이지만 오늘 성시준님의 또다른 글로
인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글을
보면 분명히 어제 글은 협박이 아니라는 부분이 있
지만 왜 협박이 아닌지도 불분명하고 어제 글의 법
적 대응 의사를 우회적으로 계속 표명하고 계십니
다.
-----------------------------------------------
오늘 문제의 글에서는 "이러한 것(네티즌들의 의사
표명을 뜻하시는거지요?)들이 법적으로 효력이 없
다는 것도 잘 압니다"라고 하셨지만 어제는 분명히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을 '근거없는 추측'이라 매도
하시며 '삭제하지 않을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서로 모순되는게 아닐런지요?
또한 원인을 제공(①technical관련 의혹 ②1에 대
한 해명 지연)하신 책임이 있고 네티즌들의 의사
표명에 법적 효력이 없다는 발언을 하시고도 '팝콘
이 무혐의일 때 그동안의 불이익을 법적으로 해결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여전히 네티
즌들이 팝콘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데 대해 법적 대
응이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
성시준님의 분명한 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팝콘의 입장이 애매할 경우 나중에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다시 한번 (주)팝콘 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성시준
님의 답변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p.s 왜 강한 '주장'을 펴는(심한 욕설도 섞어가며)
딴지일보를 비롯한 수많은 시사풍자.패러디 사이트
들이 폐쇄되지 않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