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에게 묻는다>
1. 웹호스팅업체가 협력업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시스템실무적으로 설명하고 일반네티즌이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다시 설명해봐라.
시스템에 관련된 문제를 어렵게 설명하려면 설명하지도 마라. 일반 네티즌들은 알아듣지를 못한다.
답1) 인터넷 사업을 하려면 우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전용선을 사무실에 개설해야겠지요. 이 전용선이란 요즘 광고에서 자주 보이는 ISDN이나 ADSL과 비슷한데, 컴퓨터 한두 대의 인터넷 접속을 위한 것이 아니라 최소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접속해 쓸 수 있는 고속 통신망을 뜻합니다. 닉스 인터넷 사업단 역시 사무실에 입주하면서 전화공사와 별도로 인터넷 전용선 개설 준비를 했습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저희 기술담당은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등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비교 검토결과 아이네트의 전용선 서비스를 사용키로 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011을 쓰느냐, 017을 쓰느냐와 마찬가지의 선택이었습니다. 이 전용선은 저희 사무실에서 아이네트 센터와 연결되어 있고 그곳 중계장치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됩니다.
도메인 이름 공모 행사는 이런 기술적인 환경을 전혀 알 수 없는 본사 마케팅실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기획이 구체화되자 저희 한강로 사무실에서 행사용 사이트를 만들어 원격으로 운영해야 했으므로 행사용 사이트를 위한 프로그램과 장비도 아이네트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이 점은 누구나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것이 현재의 사이트를 아이네트에서 호스팅 서비스 받는 실무적인 이유입니다. 따라서 주식회사 닉스와 주식회사 아이네트가 협력업체라는 논리는 어떻게 보면 국내 대부분의 업체가 한국통신에 전화요금을 낸다는 이유로 협력업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다른 얘기이겠지만 응모작 가운데는 K정보통신, S데이터 시스템, Y출판사 등의 직원분께서 자신의 소속회사가 등록한 채 사용치 않는 도메인을 응모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네트의 이상호 씨도 같은 경우임이 심사도중 확인되었음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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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와 아이네트의 관계는 끝까지 문제삼아야 합니다. 그들이
예전부터 거래 관계에 있었던 이상, 아이네트의 1등 당선은
묵과할 수 없습니다. 팝콘은 이번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만약 팝콘이 이번에 1등에 당선됐으면 네티즌들은 분명히
팝콘과 닉스의 기존 거래 관계를 문제삼았을테지요.
닉스는 자꾸 아이네트를 '한국통신과 같은 전용선 제공 업자일
뿐이다'라고 하는데 그게 어째서 같습니까? 아이네트는 닉스
인터넷의 웹서버까지 관리해주는 웹호스팅 업체란 말입니다.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지.. 정말 기가 찹니다. 닉스가 서버를
관리하고 아이네트는 그냥 전용선만 제공했더라도 문제가
되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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