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워보라고 했을 때 아무도 세우지 못했다.
콜씨가 달걀 밑을 깨어 세우자 모두들 별것아니라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나는 이번에 한국의 네티즌들이 이 세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끝까지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무엇인가를 성실히 진행해 온 것에 대하여 진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느닷없이 나타나서 거두절미하고 내가 가장 정답과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듯 일방적인 주의 주장을 펼치면 보는 이들이 과연 설득이 될 수 있을까?
그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무례함을 느끼고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만 될 것이다.
이제까지 사이버 공간에서
입으로는 신뢰와 예절이 중요하다고 거품을 물고 이야기 하면서도
어딘가에 열이 받았을 때는 그냥 욕설과 무례로 사이버공간을 장식해 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신의 주장만 덜렁 내놓고 사라져버려서 토론을 하려는 태도는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네티즌들의 요구와 주장은 그 정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번에 이 사이트에서의 기본태도는 "...네티즌 행동" 1차모임 회의록에도 나와잇듯이 지킬 것은 지키며 하는 네티즌 행동이다.
일방적인 배설 형식의 글이나 주장은 삭제되지는 않으나 삭제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만큼 바른 네티즌 문화를 희망하는 네티즌들에 의해 교정되어져야 할 것이다.
몇 몇의 바르지 못한 태도 때문에 네티즌 전체가 욕을 먹거나 정당한 주의주장조차도 욕설과 비아냥 거리는 단어속에 묻혀 버린다면
이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묻기전에 네티즌전체에게 먼저 인터넷에서의 기본적 책임과 예절을 말해야 할 것디다.
다행히 이번 "닉스.....행동"은 그렇게 상스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물론 몇몇분들이 감정을 못삭혀 자판을 함부로 두들기긴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이성적이며 신사적인 태도를 유지함으로서
닉스 측에서도 함부로 무시하거나 얕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네티즌들에게 배설의 자유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거기에만 치중하거나 즐긴다면 넷 사회가 정말 가기 싫은 동네가 될 것이라는 것을 ,
건강한 제언과 정당한 비판, 책임있는 대안 제시, 상호 격려와 협력 등은 넷사회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려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의 네티즌 활동을 한 단계 높이는 마지막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 가보자!!
잔뜩 독오른 단어로 마치 누가 더 멋진 욕을 만들어내나 시합하는 사이버공간에서의 네티즌 문화는 시급히 사라져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