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선님 ,뭔가 오해를 하신것같아 몇자 보냅니다.
저는 그렇게 마음씨가 좋은 축에 끼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방관이라니요? 그것은 저 또한 동조하지 않습니다.
사죄를 전제로 한 용서
사죄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바랄따름입니다.
김상선 wrote:
> 정극모 씨에게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 닉스가 직면한 현실이 닉스 한 기업만이 직면한 특수한 현실인가?
> 닉스에게 분노한 네티즌들이 닉스가 감당하기 힘든 물직적 피해보상이나 닉스회사가 문을 닫기를 요구했나?
> 잘못한 사람이 자기가 처한 현실땜에 사죄를 못하겠다고 오리발 내밀면 그래도 용서하겠는가?
> 잘못은 말 그대로 잘못이고 잘못이 있다면 그 피해자에게 사죄를 구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 사죄도 없는데 용서라니? 이럴때 용서라는 단어가 적절한가요?
> 이런건 용서가 아니라 방관입니다.
> 용서란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칠때 그 피해자가 자신의 아량으로 취할 수 있는 선의의 행위 입니다.
> 뉘우침과 용서는 바늘과 실입니다. 필요충분 조건이죠.
> 어느 한쪽이라도 없다면 그 양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 전 닉스에게 어려운 걸 요구하는게 아닙니다(제 기준으로는)
> 단지 그들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죄를 명백히 해주는 것입니다.
> 사죄를 구하면 기업이 망하나요?
>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왜 리콜을 합니까?
> 리콜도 어떻게 보면 사죄아닙니까?
> 전 닉스측에 정신적 리콜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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