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벌써 용서가 안되네요. 제가 수양이 부족해서인가 봅니다.
처음에 이 싸이트 볼 때, 제가 생각한 게 있습니다.
엉망진창이고 예의범절이나 규칙 법칙 존중 등등이 존재하기 어려운 인터넷이란 무명의 공간에, 이 사회에 경종을 주고 나름대로의 네티켓을 세우기 위해서(실제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닉스를 망해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요.
개인적으로 닉스에게 특별한 악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닉스는 인터넷이라 공간을 너무 경시했고, 무시했으며 일종의 장난을 친 점은 용서를 쉽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깨끗하지 못한 생각을 가진 기업은 우리가 인터넷시민군이라도 조직해서 강력히 저지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좀 심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여하튼 저는 지금 닉스가 아누리 용서를 구해도 용서가 안될거 같네요. 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정극모 wrote:
> 현실적으로 피튀기는 경쟁속에서
> 닉스가 선택한 일들을 저는 이해할 수도
>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러나 결코 그들을 두둔하지는 않습니다.
>
> 이 싸움은(그냥 싸움이라는 우리말을 쓰겠습니다.)
> 어떻게 보면 간단한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 그러므로 사과를 하고,피해에 대해 합의를
> 하면 끝나게 될 것입니다.
> 그리고 조만간에 지나간 가쉬거리로 남을것입니다.
> 삼풍과 성수대교가 그러했듯이....
>
> 그러나
> 닉스입장에서보면 사과한다는 것이
> 정말로 어려운 결정이 될 것입니다
> 그냥 대표성을 가진 그 누군가에게
> 얼마의 합의금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 익명의 무수한 네티즌들과의 싸움에서
> 그들은 어쩌면 지쳐하고 이미
> 싸움을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
> 네티즌 여러분
> 그들을 용서합시다.
> 황용수씨 닉스를 이제 용서합시다.
> 그대신 닉스는 잘못에 대한
> 사과의 뜻을 적당한 미디어를 통해
>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
> 서로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 닉스가 살 수있는 단 하나의 선택이라고
> 생각합니다.
>
> 거짓됨 없이
> 지금이라도 당장
>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입니다.
> 용서를 구하는 용기와
> 용서하는 용기가
> 21C 가 오기전에 만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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