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팍스가 요즈음 심각한 접속 장애로 인해
위기 아닌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누차 이 지면을 통해 사이트 접속 속도
저하에 대해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공지사항도 여러번 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저희 팍스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현재 저희 팍스캐피탈의 서버는 아이넷의 호스팅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접속속도의 저하는 한국통신 KORNET의 전용선이나 KORNET 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들, 그리고 보라넷을 이용하여 접속하는
사용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한국통신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여 한국통신 ISDN을 사용하는 분들은 모두 큰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이 문제는 누차 공지하였던것 처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인 아이네트와
코넷(한국통신), 보라넷(데이콤) 간의 접속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저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있는 분들의 경우
라이코스(www.lycos.co.kr)의 접속을 시도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라이코스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아이넷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므로 속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코넷과 보라넷 사이는 광통신망으로 연결되어 문제가 없지만
아이네트와 코넷/보라넷과는 T3 (45M 정도 용량) 정도의 전용선만이
물려 있습니다. 요즈음과 같이 인터넷이 발전하는 세상에 ISP들간의 전용선이
T3라니 당연히 체증에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네트는 이 사태를 이미 9월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서버를
아이네트에 호스팅을 시작한것이 8월 말 경부터 였습니다. 그때 이미
사이트 접속에 문제를 느껴 저희들이 아이네트에 연락을 하니까
이 문제를 알고 9월 중순경에 데이콤과 대대적인 라인 증설을 계획한다고
하였습니다. 팍스 캐피탈은 불편하지만 조금만 참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후로 그 일정에 대한 약속은 여지없이 그것도 너무 쉽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9월 22일에 작업이 끝난다.", "10월 초에 끝난다."
그리고 아이네트의 허진호 사장님께서 저희 사장에게 직접 "10월 19일이면
모든게 끝난다." 라고 하였고 그 후에 보라넷은 10월 25일, 코넷은
10월 30일이면 작업이 끝난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10월 25일이
지난 지금 아이네트에서는 '아직 작업이 안되었다'고 떳떳이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많은 사용자들의 불편함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편의대로만 생각하는
아이네트의 횡포에 팍스 캐피탈은 서버를 옮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인터넷 기업에게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고도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못하는 아이네트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할 것입니다.
대다수 집에서 저희 팍스 캐피탈 사이트를 보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아이네트 전용선이나 PPP 서비스를 이용하여 저희 사이트에 접속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속도 저하가 생기겠지만, 대다수 사용자들을 위해서
저희는 보다 안정적이고 원할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서버를 옮기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서 아이네트에는 공식적인
항의 서한 발송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서버 이전 일자가 결정이 되면 다시 한번 자세한 일정을 공지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저희 팍스를 이용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 보다 원할한 서비스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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