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님 말씀대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치만 저는 좀더 크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니 닉스와 아이네트가
미리 짰다는건 심증적으로 100% 확신이 갑니다.
그런데 그 사전 각본설에 대한 명쾌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증거로 남겼을리도 없는데... 법적으로는 더욱더.
정황증거만 가지고는 결코 판단을 못합니다. 그게 법입니다.
닉스가 아마 더 홍보될거라는 예측도 가능해볼 수 있겠네요.
이 사이트를 통해 ifree.com이 더욱 홍보된 것도 사실이구요.
공식사과하면 닉스 이미지가 좋아질 수도 있겠네요.
그런 것을 막기 위한 것까지 저희들이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닉스가 인터넷사업에 진출하는걸 강제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건데...
그 다음부터는 네티즌의 몫이지요.
이런 사실 잊어버리고 나중에 ifree.com에 찾아가서 잘 놀면
그런걸 어떡하겠습니까? 그게 현실인걸....그렇다고 미래의 예측까지
해서 사전에 방지한다? 그것도 사실 불가능하지요.
어떻게 사과를 받아내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인터넷 사업의 영구포기?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건 닉스에서 얼마나 책임감을 느끼고알아서
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티즌들이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있겠지만 조직적으로 못하고
소송하고 끝까지 걸고 넘어질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대책없는 네티즌이라고 질타받을 겁니다.
사회적 여론은 그렇다고 봅니다.
닉스를 완전 망해게 해버린다는 것도 저는 염려스럽네요.
사실 거기 직원들은 잘못없는데.. 보아하니 몇명은 문제가있는것 같지만요.
그들도 엄연히 저희와 같은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우리의 힘은 네티즌들로 집결되어 있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힘은 사회적 여론과 힘입니다. 현실공간에서는 그렇습니다.
지금 이렇게 닉스측에서 어떻게든 해결해볼려고 나오는것도
몇몇 네티즌들의 문제제기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최소한 이런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사회적 여론이,
기업으로서 최소한의책임감을 느끼지못하는 시민들의 질타가 무서워서
일겁니다.
아마 닉스가 공식사과하고 잘못 인정하고 적절한 보상조치를하면
다시는 이렇게 네티즌을 우롱하는 행사나이벤트는 발생하지않을겁니다.
네티즌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줄아니까요.
이게 진정한 네티즌의 힘이 아닐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저도 도무지님과 마찬가지로 운동 결과에 따르겠습니다.
이게 상식인거 같아요.
이렇게 의견이 다르더라도 한꺼번에 힘을 합쳐
어떻게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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