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의 마무리 홍보전략은 아깝게 탈락한 응모자를 추첨하여 1만명에게 T셔츠를 나누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거라도 응모자들이 황송하게 받아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겠죠 . 벌써 "그 옷을 받으면 어떻게 처분하겠다" "보내지 말아라"하는 의견들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입고 다닐 분들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그래서 생각한 건데요
1. 일단 옷을 받으신 분들은 옷을 버리지 마시고 작업복으로 쓰시던가 걸레라도 재활용을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설이지만 저는 한 때 파스퇴르유업에서 일한 때가 있었습니다.
민족기업이라는 명분아래 한복을 입고 일했었는데 생활한복에 커다란 파스퇴르의 젓소마크와 어처구니없는 글이 적혀있었죠
개인적으로 생활한복을 좋아하는데 그 옷은 평소에 차마 입을 수 없었습니다.
반파스퇴르라 써서 입기도 창피하구..
그래서 걸레로 1년여를 썼는데 참 안닦이더군요
그래도 닉스티는 면이 좀 섞여서 잘 닦일거예요
걸레로 쓰다가 더러워지면 구두를 닦아도 좋구요
아! 그것마저 황송해야할 닉스여..
2. 우리도 일만명의 회원가입을 받아 반닉스 티셔츠를 마추어 입읍시다.
그 어떤 티보다 자랑스럽고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드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