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저널
협상 결렬 상태로 설연휴를 보낸 보성인터내셔날과 클레퍼 채권대표단은 2월 7일 보성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채무상환계획을 2월 9일까지 제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성인터내셔날과 클레퍼 소속의 사업부장들이 연휴기간동안 짜낸 최종안을 그날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채권대표단들은 “2월말 20% 변제 가능한 제시안인가?”부터 물었지만 “2월 말까지 50억원에 상당하는 현금 변제는 현실상 어렵다.”는 “그렇다면 들어볼 가치가 없다.”로 일관했다.
보성측은 지난 1월 채권단 결성이후 면밀한 실태파악도 없이 너무 낙관적인 모습을 보여 이후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자성하는 모습. 때문에 이번 제시안에선 모든 사안을 미리 점검한 후 변상안을 내놓겠다 한다.
채권대표단이 2월 7일 중앙일보에 내기로한 검토해온 “제발 이땅에 파렴치한 기업과 기업주가 설 땅이 없기를 바라며…”란 제목의 5단통 광고는 당일 나오지 않았으며 필름제작까지는 완성된 상태라 한다. 채권단은 지금까지 보성측이 약속한 사항중 제대로 이행된 것이 전혀 없음을 지적하며 여전히 채권단 해체와 강경대응하겠다는 자세다. 때문에 보성측은 채권대표단을 협상테이블에 불러오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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