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은 곤란하다.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은 오래전에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 들어와보았다.
의혹이 있는 것을 알리고 여러사람이 토론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앙병원의 경우를 보면 어느면에서 보면 좀 감정이 앞서서 오히려 부작용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환자측과 병원측의 주장에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의 정확성을 따지기 보다는 일방적 한쪽의 주장만을 듣고 행동하려함은
좀 우려된다.
우선 박양의 주장으로는 멀쩡히 걸어서 입원한 환자가 보호자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시술을 받고 방치후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호자의 항의를 폭력적으로 막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병원측은 환자는 급사할 수 있는 심장병이 있었고 환자의 동의와 전화상으로의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처음에 박양의 호소문이 보았을때는 이런 때려부쉴 병원이 있나 하는 생각이 였는데,
병원 측의 변명을 보니 너무 성급히 생각할 것은 아니다 라는 기분이 든다.
박양의 말대로라면 시술에대한 충분한 판단을 환자가 할 수 있는 상태일 것이다.
환자가 시술에 동의했고, 보호자와 7분간의 전화통화상의 동의를 얻었다는 병원측의 주장은
통화기록을 보면 간단히 확인 할 수 있겠다.
만약에 환자의 직접 동의와 보호자의 전화상의 동의가 사실이라면 동의없이 시술했다는 주장에는 좀 무리가 있다.
보호자측의 항의를 병원측이 물리적을 막았다는 것도 좀 살펴봐야 될것같다.
어디에다가 호소할 데가 없어 직접 병원에서 항의한 것은 이해가되나 병원은 박양의 아버님처럼 위급한 환자들이 치료받는 곳이다.
다른 환자들이 그 병원에 가서 심리적 불안감을 가지고 치료에 불편함을 주었다면 의도와 상관없이 좋은 일은 아닌 것이다.
사실 환자측에서 보면 억울한 점이 있어도 호소할 곳이 없어 그런 식으로 밖에는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이러한 경우 소송비용 까지 제공하며 해결해 준다는 곳도 있고 또 아무리 못미더워도 경찰의 조사가 있으니
일단 물리적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않다 한다다. 물론 물리적 행동을 했다는 말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닉스의 경우와는 좀 다르게 중앙병원의 경우는 병원측의 해명이 충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환자측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이 사건을 보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나 생각한다.
박양의 시험이 끝나고 서로 충분한 논의가 오가며 이성적으로 살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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