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의혹! / 영원한 분노! / 영원한 투쟁!

읽기만 가능합니다.

1999/11/23(16:09)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김동렬 (a11111a@chollian.net) 조회수 : 3642 , 줄수 : 88
또다른 싸움을 준비할 때

도메인공모소동으로 네트워크를 시끄럽게 한 닉스가 마침내 네티즌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당선상금 3억원을 시민단체에 내놓았습니다.  정희양님 부음을 듣고 우울해진 때 가슴뭉클한 소식이 아닐 수 없지요. (www.ihateifree.com)

또 하나의 멋진 싸움이 있습니다. 일단의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서서 거대한 용틀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무지 무슨 일이길래? 먼저 아래 신문기사를 참고하시고요.

       ['말'지 '인물과사상' 패소(한겨레, 11월19일자 참고)]

서울지법은
지난해 최장집교수 사상논쟁과 관련,
조선일보 이한우기자가
월간 `말'지의 정모기자 및 인물과사상 강준만교수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 인정된다”며
정기자는 400만원을, 강교수는 7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한우기자는
최장집교수와의 사상논쟁에서 정기자가 "말"지을 통해
"이한우기자가 매조키즘적인 정신분열증상을 보여 최교수를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강교수는 "인물과사상"을 통해 이한우기자를 “스승의 등에 칼을 꽂은 청부 살인업자”라고 비난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

인물과 사상(www.inmul.co.kr)을 이용하던 네티즌들이 위 손해배상금 1100만원을 성금을 모아 부담하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이미 수백만원이 모금되고 있습니다.

정희양님, 옹심이님의 경우 네티즌이 주체가 되지 못하여 바로 이끌고 나가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닉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은 성격이 분명하고 진중권님 등 뜻있는 선비들이 나서고 있으므로 네티즌이 이길수 있습니다. 그들 1100만원 벌려다가 빤스까지 잃게 될 것입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어떠했는지 참고할까요?
-------------------------------------------------------

 [르펜에게 고소당하기 프랑스 문인들 이색투쟁(한겨레 1,18참고)]

100명이 넘는 프랑스 문인들이 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펜을 상대로 한투쟁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투쟁의 내용은 `르펜에게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기'다.

극우주의자인 르펜은 <리베라시옹>의 마튜 링동이 쓴 `장 마리 르펜의 고난'이라는 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아랍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 인종차별주의자에 대한 기소에 항의하는 가공의 거리시위 장면에서 등장인물인 변호사를 통해

“신문이나 텔레비전 보도를 보면 장 마리 르펜의 모든 발언에는 인종
주의가 묻어난다”고 기술했다. 나아가 르펜은 “선거구민의 분노를 파먹고 사는 흡혈귀”라는 발언까지 등장한다.

법원은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4만프랑을 르펜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자 <암퇘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마리 다리외섹을 포함한 100명이 넘는 작가들이 나섰다.

이들은 출판금지된 이 책의 구절을 일부러 다시 인용해 책을 내기로 했다. 작가들은 “르펜은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이민자들의 추방과 인종적 편견에 가득찬 폭언을 반복하지만 재판정에 서지 않았다”며

“우리는 판매 금지된 책자의 르펜에 대한 구절을 반복함으로써 르펜에게 우리를 고소하도록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사회가 극우인종주의를 향해 비판적으로 깨어있음을 보여준다.
--------------------------------------------------------

우리라고 못할 일 있을까요? 그들은 정기자와 강교수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의 양심을 고소한 것입니다. 뉘라서 욕 안했습니까?

왜 우리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 닉스도메인사건은 닉스라는 한 회사의 아리송한 태도를 추궁한 것이 아닙니다. 네티즌이 스스로 힘을 모으고 뭔가 세상을 위하여 뜻있는 일을 하는 경험을 쌓은 것입니다.

우리 줄곧 지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릅니다. 바른 전략과 옳은 방법론이 나와야하고 참여도 있어야겠습니다. "네티즌이 뭉치면 된다"는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실패는 우리가 옳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내적 역량이 부족해서였습니다. 뭉치는 방법을 모르고 마음을 합치는 방법을 모르고 실천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이미 하나의 성공사례가 나왔습니다. 우리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역사의 순간 역사의 현장을 지켜야 한다>고 ..먼 훗날 손자들에게 들려줄 그날의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훗날 여러분의 딸, 아들은 물을 것입니다. 그 역사의 시대에 아빠는 무엇을 했었느냐고.. 대답할 이야기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크에서 네티즌의 참여민주주의는 이런 투쟁을 거쳐 얻어졌으며 그때 나는 이런 방법으로 함께 하였노라고.. 여러분의 딸, 아들들에게 들려주기 위하여 작은 참여로도 가슴 훈훈하여 넉넉한 것입니다.

닉스의 경우처럼 전용 홈페이지도 있어야 하겠고 지속적인 홍보도 있어야 하겠지요. 1100만원이 넘치고 남아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기금이 되어야겠지요. 이미 불씨가 당겨진 만큼 요원이 불타오를 것은 뻔한 일입니다.

[참여방법] 아래로 성금을 보내 주십시오.

입금은행 : 우체국
계좌번호 : 011833 - 0170858
예금주   : 인사성금

<해외에서 참여방법>

수취인 정보
BEN : YI CHEOL WOO
BEN'S ACCOUNT NO : 106 - 19 - 28404 - 1
TEL : 02 - 890 - 6460
ADDRESS : 991-7, SHIHEUNG-DONG, KEUMCHEON-KU,
         SEOUL, KOREA

은행 정보
NAME : KOREA EXCHANG BANK, SHIHEUNG-DONG BRANCH
ADDRESS : 889-3, SHIHEUNG-DONG, KEUMCHEON-KU,
         SEOUL, KOREA
SWIFT CODE : KOEXKRSE

[연락처]
예금주 : 인사성금
이메일 : anti_chosun@yahoo.co.kr(이철우)
(이 주소는 조선일보 반대의 의미로 새로 개설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혹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이곳으로 메일을 부탁 합니다)
전화   :  011-235-6460

위 과정은 현재로선 진중권님이 발의하고 '인물과 사상'측의 동의를 얻어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이렇듯 우연한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습니까?
 

Modify Delete Post Reply List
"닉스 3억 도메인사건의 의혹을 밝히는 마지막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