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읽어보니 그동안의 태도에 변화를 보이려 애쓴 흔적이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니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기위해 더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닉스왈
"도메인 공모 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 거론된 많은 문제 제기에 대해 저희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공모 심사와 선정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결국 모든 과정이 투명했음에 뜻하지 않은 네티즌들의 반발에 당혹스럽다는 것이고 따라서 지금도 진정한 반성을 할 수 없다는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들은 모두 운영상의 미숙이니 억지춘향같지만 만나서 네티즌들과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누겠다는 것인데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기위해 아직도 닉스는 교언영색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있다하겠다.
닉스의 원죄는 인터넸사업과 네티즌들을 우습게 본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닉스가 이제와서 운운한 내용을 보면 마치 국내 인터넷 발전과 올바른 네티즌 문화 정립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 처럼 얘기하고 있다.
이는 적반하장이다.
인터넷을 통한 상행위를 함에 있어서 갖은 술수를 동원하고 한국의 인터넷문화에 대처하는 닉스의 자질을 의심케해놓고 이제와서 그동안
의 모든 의혹이 잘못된 한국의 인터넷문화에 있는 것처럼 문제 제기를 한다면 이 어찌 적반하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네티즌 행동"의 공식적인 요청을 접하면서 그 동안 미숙함으로 빚어진 이번 문제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는 바"라 했는데 그렇다면 이번기회에 공식사과와 아울러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데 닉스는 적극적인 자기 방어만을 일삼고 있다.
또 다시 시간을 벌고 보자는 것일테고 저자세로 일관하는 닉스의 태도에 어찌 동조하겠는가!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닉스는 분명 잘못이 있음을 시인했다. 그것이 진정 사기극이던 운영상의 미숙이든간에...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하라.
알량한 닉스티에 알루미늄케이스로 네티즌들을 달래지 말고....
말장난 같지만 닉스는 티셔츠 발송에 앞서 다음과 같이 홍보하고 있다.
"티셔츠 당첨되신 분들 다시 한번 행사 참가에 대해 감사드리고
당첨 축하드립니다. 예쁘게 입으셔요."라고...
결국 이번 도메인 사건에 놀아나줘서 고마우니 그 보답으로 닉스티 입고 더욱 홍보에 앞장서달란 것인가?
닉스는 더이상 인터넷 문화 정착, 네티즌들의 중요성 운운하지 말고
곧 모든 진실을 밝히고 강력하게 사죄하세요.
애들 장나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없었던 것도 아니라고 했으면 이번 사건에 보다 떳떳하게 나서야하지 않을까요.
애매한 미사여구로 더 이상 네티즌들을 우롱하지 맙시다.
주소가 틀린게 많아 반송될까 염려하지 말고 그럴 비용과 시간이 있다면 다시한번 숙고하여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기 바랍니다.
한 말씀 더드리죠.
정 네티즌들과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다면 닉스의 재력으로 근사한 장소에서 공청회를 열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이번사건 관계자와 네티즌들, 그리고 소비자 문제를 담당하는 관련기관, 인테넷 사업팀등등이 대거 참석하는....
그곳에서 닉스의 인터넷사업 진출에 관한 그리고 이번 도메인 사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보고 닉스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심이 어떨런지요...
두서 없는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닉스의 발표문을 읽고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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