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wrote:
> 나 자신도 닉스의 사기행각에 놀아난 것을 생각하면 한심한 생각...그리고,
>
> 배신감이 든다.
>
> 응모 당시부터 쭉 가져왔던 의혹의 느낌을 다음과 같이 적어본다!!
>
> [의혹 1] 달랑 이름만 적게 한 것부터가 의혹의 출발
>
> 왜 그냥 싸이트 이름만 적게 했을까??
>
> 응모 당시 내 나름대로 보름 이상을 고민한 끝에 이름을 하나 만들고 응모를
>
> 하였다......응모란에 싸이트 명을 적고 난후 이 싸이트의 이름이 뜻하는
>
> 바를 적으려고 하였으나...그건 불가능했다.
>
> 주최자 측에서는 처음부터 그런 걸 전혀 필요로 하지 않았다. 왜일까??
>
> 그건 미리 모든 것이 시나리오에 의해 정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
> 응모자가 많으면 그걸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서라고 할 수도 있지만
>
> 그렇게 소중하고 비싼(?) 도메인명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정도 노력은
>
> 당연한게 아닌가....그리고, 엽서가 아닌 인터넷상이므로 자료의 분류나
>
> 확인이 그다지 힘들지 않으며, 비록 일일이 확인 할 수 없었다 하여도
>
> 1차적으로 후보작을 선정할 때는 이름만으로 뽑고 이후 그 의미나 내용 등에
>
> 관해 알아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닌가?
>
> 이와 비슷한 일은 지난해 은행명 공모에도 있었다.
>
> 그 규모와 세력이 비스한 상업과 한일은행의 새 이름 공모에서는 이름과
>
> 함께 그 의미를 요구하였으나, 세력에 있어 한쪽이 우세하던 국민과 장기신용
>
> 은행의 경우에는 국민,장기, 기타 이름을 선택하거나 적어 넣게 하여 국민은행
>
> 이라는 이름을 유도하게끔 하였다......재판에서도 유도심문을 엄격히 금지
>
> 하는 건 아마 이와 같이 질문자의 의도에 의해 자신의 의사가 교묘히 유도
>
> 되어 원래와 다른 질문자가 원하는 대답으로의 답변을 막기 위한 것이다.
>
> 그렇다. 여론 조사도 조사자의 편견(bias)이나 의도에 의해 충분히 오도될 수
>
> 있음을 우린 알아야 한다!!
>
> [의혹 2] 힌트란의 문제점
>
> 닉스에서는 힌트라는 걸 제공하여 이미 사용 중이면서 등록자가 많은 싸이트를
>
> 양도 받기를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이건 물론 등록자가 많은 도메인
>
> 을 싸게(?) 확보한다는 잇점을 지니고 있는 태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미
>
> 매입 대상 도메인은 정해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
>
> [앞으로의 문제] 응모를 한 사람 중에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정보를 제공했을
>
> 뿐 아니라 이름을 정식 등록 않고 응모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
> 사람들의 도메인 명중 괜찮은 것은 닉스 측에서 등록을 먼저 하고 나중에 슬쩍
>
> 사용해 버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나 자신도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
>
> 내가 내 자신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메일 서버에 흔적을 남겨 놓긴
>
> 했지만...이게 얼마나 증거로서의 효력을 가질지...하여간 이제 다시 이런
>
> 쇼가 다시 벌어지지 않는 이성적인 사회가 되도록 하자!!
>
> 에휴, 요즘은 돈되는 일거리가 왜 이리 없나......예전엔 내가 날렸는데!!
>
>
>
>
나도 위의 말에 공감하고 느꼈던 부분이다. 처음 응모하려고 등록 후 접속했을
때 이름의 의미를 설명하는 란이 없어서 다소 황당했다...3억 짜린데..
우리 사무실에서도 이 응모는 화제가 되었는데 바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슷한 예로 네티앙에서 하늘 사랑을 인수하면서 이름응모를
했는데 이 때는 당연히 이름의 의미를 적는 칸이 있었고 발표 후 친절하게
그 의미가 설명이 되어있었고 수상 사진까지 곁들여 있었다.
그리고 닉스의 발표대로 '우연'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치더라도 그 응모자
가 단순히 아이네트의 일개 도메인 관리자라면 무심코 회사소유의 도메인을
양도하는 응모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 의문이다. 닉스에서는 10월 1일
에서야 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 도메인은 응모개시일 바로 2일 만인
8월 19일 응모가 되어있었는데.. 이게 무슨 거창한 계약성사시키는 것도 아니고
단순 관리자가 임의대로 회사 권리를 양도하는 응모를 하냐 이거다
이건 100% 된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안쓰는 도메인이라고는 하지
만 거저 줄 수는 없는것 아닌가? 어떤 사장이 회사 소유의 재산을 넘겨주는
응모를 더군다나 될 지 안될지도 모르는 응모를 허가해주겠는가? 아니면
그 직원이 몰래? 이건 더 힘들어 보이지 않나?
결국 뭔가 냄새가 난다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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