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을 읽고 사람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편협한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닉스가 아이네트의 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혹의 첫번째 증거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저를 실소케 했는지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집에서 일반 전화를 사용할때 한국통신 전화선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한국통신과 저와 긴밀한 협력관계인거죠.
이경우 한국통신에 무슨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의심을 받는 사람중의
한명이 되야하겠지요.한국통신과 긴밀한 협력관계니까요.
핸드폰도 마찬가지 017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신세기통신과
담배는 한국인삼공사에서 나오는 것을 피우고 있으므로,
술은 혹시나 하이네켄 맥주를 마신다면 저는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본사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혹시 압니까. 내가 호흡을 하는데 산소를 마신다는 사실을 누군가
알아내서 내가 지구와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할런지.
증거와 억측사이에는 구분할 줄 아는 눈이 필요하지 않을 까요.
세상에 모든 것을 의심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 결정적인 증거대신에
아주 당연한 것을 자신이 처음 찾았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살펴보겠지만 웹호스팅을 증거로 운운하는
글을 읽고 너무 슬펐어요.
어릴적 윤봉길의사의 글이 국어책에 나온적이 있었지요.
글을 모르는 어떤 사람이 아버지의 묘비를 찾겠다며 묘비를 다 뽑아온 것을.
무지가 죄라는 윤봉길의사의 말이 왜 생각이 나는지.
오죽 했으면 아이네트 사람이 해명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냉정해지면서 사태를 파악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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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네트와 관련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앞에 대한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저도 신문-moneylife 인터넷판?을 보고 처음 알았음)
하나도 모릅니다.
다만, 도메인 이름에 대해서 앞에 NURI.NET 이라는 것에 대해서 뭔가
연결관계를 찾으시려고 하시나 본데.. 이것은 자세히 알고보면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네트워크는 거의 95%이상이 자신이
사용하는 ISP가 도메인 등록을 대행해 줍니다. 그리고, 거의가 ISP의
네임서버가 주 네임서버로 등록됩니다. 고로, 우리나라 전용선이나
웹 호스팅 서비스 받는 도메인의 90%이상은 Kornet, Dacom, Inet, Elimnet
등 네개의 ISP에 모두 등록되어 있다고 봐도 됩니다.
특히나, 닉스가 받고 있다는 웹호스팅서비스는 '그쪽에서는 따로 기계실을
꾸미거나 호스트에 OS를 설치하고 웹서버를 설치/관리하는 능력이 없고
차라리 저비용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쓰기 위해서 돈만내면
서비스 제공자의 네트워크나 기계실 혹은 웹서버를 빌려쓰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그리고, E-mail주소 역시,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측은
대부분 메일서버도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개의 E-mail 아이디를
만들어서 제공을 합니다.
고로, internic에 등록된 정보는 어떻게 보면 닉스가 Inet라는 ISP를 사용하고
있다라는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한 반증밖에는 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무슨 의혹이나 감춰진 사연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위에 올라가서 뭔지 케 물을수도 없고) internic의 등록정보로는
연결시킬만한 근거는 되지 못하다는 말씀을 드릴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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