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분은 우리가 알 길이 없으니(당사자가 아니므로) 닉스가
새로 내놓은 해명은 표면상 별 문제가 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가능성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점 닉스 관계자들도 인정할 것입니다(지성인이라면).
아무튼, 새로 뜬 글에서 정말 이상한 점은 바로 이겁니다. 아래
글에서 그점들(당연히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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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nixinternet.com의 Administrative
Contact, Technical Contact, Zone Contact: sung, see-june
(SS29286) pococo@NURI.NET 82-2-3142-4166 (FAX) 82-2-3142-4169
로 등록되어 있는데 nuri.net는 아이네트의 이메일계정이 아닌가?
닉스는 아이네트와 어떤 관계인가 이것을 설명하라.
답4. nixinternet.com은 닉스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팝콘커
뮤니케이션이라는 광고대행사에서 소유한 도메인명입니다. 그리고
pococo@nuri.net 팝콘의 이메일 계정입니다. 웹호스팅을 받으면서
아이네트가 팝콘에 사용권을 준 이메일입니다. 이메일 보내면
성시준 사장님이 받을 것입니다. (이 이메일 계정 사용료는 월2만
2천원이랍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닉스가 이 도메인을 빌려 쓰고
있는 것입니다. 팝콘커뮤니케이션은 닉스 인터넷 광고를 제작한
업체입니다. 도메인 응모를 위한 도메인명으로 nixinternet.com이
제일 좋다고 제안하신 분이 바로 팝콘의 성시준 사장님입니다.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올라 누가 등록하기 전에 팝콘의 이름으로
nixinternet.com과 internetnix.com을 자비로 등록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것을 저희가 양도 받지 않았습니다. 공모행사에서
선택된 도메인 이름이 닉스 인터넷의 공식 URL로 쓰일 것이기 때문에
nixinternet.com은 이 행사 진행과 사전 홍보를 위해 임시로 사용
되고 있는 셈입니다. 아직 법적인 소유는 팝콘에 있습니다. 팝콘
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따로 있습니다. www.pococo.com
입니다. 그 등록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Registrant:popcorn communications Inc, (POCOCO-DOM)
4floor, 360-18 seokyo-dong,
mapo-gu seoul,
121-210 KR
Domain Name: POCOCO.COM
Administrative Contact: park, moo geon (MGP58) pococo@NURI.NET
+82-2-3142-4166 (FAX) +82-2-3142-4169
Technical Contact, Zone Contact: Inet Domain Manager (IDM-ORG
domain@NURI.NET +82-2-531-7700 Fax- +82-2-555-8127
Billing Contact: park, moo geon (MGP58) pococo@NURI.NET
+82-2-3142-4166 (FAX) +82-2-3142-4169
Record last updated on 09-Jun-99. Record created on 09-Jun-99.
Database last updated on 11-Oct-99 03:52:52 EDT.
팝콘도 웹호스팅은 아이네트에서 받고 있습니다. 성 사장님은
닉스 인터넷의 광고를 맡기 전인 지난 6월에 이미 아이네트와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아이네트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대로 우리나라 3천5백개
업체에 웹호스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팝콘도 아이네트에 돈을
내고 웹호스팅을 받습니다. 팝콘의 성시준 사장님은 광고계에서 아주
존경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저희 도메인 이름 심사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팝콘과 닉스와는 광고대행사 - 광고주의 관계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질문5) 닉스와 아이네트는 도메인 공모를 인연으로 처음 만나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함게 해 오지 않았나?
답5. 도메인공모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마케팅광고홍보의 문제여서
닉스 인터넷 마케팅실에서 주도해왔습니다. 마케팅실은 아이네트의
누구와도 업무적으로 제휴한 바가 없습니다 . 아이네트와의 접촉은
아이네트 영업팀과 닉스측 기술파트가 업무 미팅을 해왔을 뿐입니다.
만일 닉스 마케팅실과 아이네트가 심사공개일 10월1일 이전에 접촉한
것을 봤거나 들은적이 있으신 분은 공개적으로 그 사실을 공표하셔도
좋습니다. 이 점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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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팝콘커뮤니케이션(이하 팝콘) 역시 아이네트에서
웹호스팅을 받는다고 했는데 왜 nixinternet의
Technical contact까지 팝콘 사장님인 성시준씨
인가? 분명히 네임 서버가 ns.nuri.net이었으므로
성시준씨가 아닌 다른 집단(아이네트)의 정보가
올라와야 정상임.
더 이상한 점은 막상 팝콘의 도메인인 pococo.com
의 Technical은 정상적으로 아이네트 도메인 매니저
가 맡고 있다.
정말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팝콘과 아이네트
의 관계, 대체 어디까지일까?
2:
닉스는 어째서 이번 행사에 쓰인 자사 도메인인
nixinternet.com을 팝콘으로부터 당장 양도받지 않고
지금까지 끌어오고 있는가?
[아직 이것을 저희가 양도 받지 않았습니다. 공모
행사에서 선택된 도메인 이름이 닉스 인터넷의 공식
URL로 쓰일 것이기 때문에 nixinternet.com은 이 행사
진행과 사전 홍보를 위해 임시로 사용되고 있는 셈입
니다.](?)
임시로 사용되든 말든, 새 공식 url이 생기든 말든
자사의 도메인이다. 양도는 반드시 받는게 정상이다.
닉스와 좋은 관계인 팝콘에서 대가를 요구했을 리도
없다.
이는 팝콘과 상당히 관련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네트진영(1번을 토대로 한 가정)이 닉스측에게
도메인을 넘겨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업무관계가 가
깝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3:
닉스는 아이네트가 국내 3천 500여개 업체의 웹호스
팅을 맡고 있다는걸 자꾸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닉스는
많은(수치상으로는 별로 많지 않다. 기업 호스팅 고객
수로는 대단한 수치이지만) 고객 회사중 하나에 지나
지 않는다는 것(스스로 그랬다)을 강조해서 유착설을
부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 3천 500여개의 기업체 수로 아이네트와 닉
스의 관계를 부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3천 500개 정
도면 모든 기업이 아이네트와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기에도 충분하다(실제로 그래야만 한다. 관계자
들이 실제로 한번 만났건 두번 만났건 백번 만났건 만
남의 횟수는 중요치 않다).
그보다 더 많은 수의 기업들이 아이네트의 호스팅 서
비스를 이용한다 해도 그들은 아이네트와 직접적으로
업무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이 아닌가. 아이네트가
사무용품 공급 회사도 아니고 '인터넷'이라는 주 사업
분야에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인 것이다.
또한 그 3천 500개의 기업들 중 닉스와 아이네트가
이번 행사만을 위해 특별히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
지 말란 법도 없다.
4:
5번에서 닉스는 이번 행사는 마케팅실에서 주도했고
'아이네트와의 접촉은 아이네트 영업팀과 닉스측
기술파트가 업무 미팅을 해왔을 뿐입니다'라고 했는데
설사 양측이 역사상 단 한번만 만났더라도 닉스의 공모
행사 도메인 1등을 ifree.com으로 합의할 수도 있었으
리라는건 어렵지 않게 유추해볼 수 있다.
닉스 마케팅실은 아이네트와 심사공개일 10월1일 이전
에 접촉하지 않아도 됐었다. 닉스가 거리낄 것이 없다
고 자신있게 말한건 정말 만날 필요가 없었기에 만나지
않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어쩌면 닉스 마케팅실 관계자들도 이번 일의 내막을 모
르고 몇몇에 의해 이용당한 것일 수 있다. 즉, 그들은
이번 일을 성실하게 수행했지만 그건 배후 집단에 의해
사전에 치밀하게 짜여진 검은 음모의 각본대로 움직여준
것에 불과할지 모른다(niX-Files).
이상과 같이 제기된 의문 및 반론들은 절대 100% 터무니없는 것이 아닙
니다. 그중 다른 부분은 닉스가 얼마든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명할 수
있는 부분이나, 1번 항목은 닉스의 납득할만한 해명 없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끝으로 닉스의 직원들이 정말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거리낄게 없다면 지금
우리 네티즌들의 행동이 매우 원망스럽고 짜증스러울겁니다. 그러나 정말
로 한점의 부끄럼이 없다해도 지금의 사태를 일으킨 책임은 닉스측에 있다
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닉스와 직접 관련된 신분이
아닌데 아이네트라고 하는 인터넷 분야에서 닉스와 직접 관련돼있는 기업체
에서 1등을 수상했으니 일반 네티즌들로서는 축하의 인사말을 건넬 수도 없
고 울분을 터트리는겁니다. 여기에 행사 시작부터 지금까지 네티즌들을 대
하는 최악의 무성의한 태도도 일조를 했다는걸 깨달아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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