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름대로 한번 상상해서 간단하게 써봅니다.
12만명의 회원에 35만개의 도메인이라...
첫번째로 회원정보확보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잘나가는 포탈사이트들이 수개월 또는 1,2년 동안 회원들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수많은 개발 인력과 돈을 투자해가며 힘겹게 모은 개인정보가 몇십만이 됩니다.
하지만 그 회원 정보 중에 개인정보가 정확한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글쎄요...
요즘은 회원가입 사이트에 주민등록번호 조작해서 넣는거 정도는 초등학생들도 합니다. 주민번호 생성기가 있으니까요.
반면에 이번 닉스는 거금 3억을 걸고 근 한달 동안에 12만의 회원이라...
달랑 프래쉬 하나랑 게시판 정도로 단기간 동안 그 어떤 기업도 해내지 못한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 꺼꾸로 이중에 거짓으로
들어간 개인정보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제 생각에는 몇글자 오타를 제외 하고는
거의 99.9%가 정확한 개인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큰 금액을 염두해 두면
거짓으로 꾸며서 넣을수가 없단 얘기죠.
개인정보를 돈으로 사고 파는 세상에...단 기간 내에 엄청난 효과죠?
실제로 유저 DB는 기업간에 공공연히 사고 판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한마디로 3억이라는 명목 아래 단 한달여만에 알짜배기 12만 정보를 손에 넣은겁니다. 정말 대단한 마케팅입니다. 박수 짝짝짝...
회원탈퇴 메뉴를 조망간에 만들겠다고 하지만 만들어진후 탈퇴를 하면 진짜 자신의
자료가 완전히 삭제 되었는지 확인할 수가 없죠. 백업의 개념을 아시는 분이라면
수긍하시리라 봅니다. 벌써 행사 끝나구 당연히 DB 백업을 받아 놓았을 것이고...
벌써 쫙 뽑아서 성향분석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회원정보수정이나 탈퇴는 눈가리고 아웅식이란 결론이
나옵니다.
그져, 큰 돈에 현혹되 개인정보를 넘긴 저를 비롯한 여러 네티즌들만 바보가 된셈이죠.
두번째 도메인 확보 차원에서...
이제는 쓸만한 도메인은 다 등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직 쓸만한 도메인들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럼 이번에 응모된 35만개 도메인 가운데도 그런 쓸만한게 분명히 많이 있을겁니다.
1차적으로 네티즌들이 35만개의 도메인을 선별해서 닉스측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했습니다. 그럼, 닉스의 인력이 35만개의 도메인을 다 생각해 낼려면
글쎄요, 1년이 걸려도 35만개는 못 생각해낼것입니다. 그럼 네티즌이 돈한푼 않받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넘긴 셈이죠, 응모할 도메인을 생각해내고 응모한 기간동안은
닉스의 직원들이 하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일을 근 한달만에 해준 셈이죠.
그럼 대표적인 지적소유권 피해자는 누구인가?
바로 밑의 글처럼 닉스가 가등록한 도메인은 33개가 아니다라고 글을 쓴 밝혀라님 같은 분이 아닐까요?
분명히 괜찮은 도메인(nixyz.com)임에도 불구하고 순위에도 없고 가등록 리스트에도 없는데
행사 기간중 등록한 사람이 닉스로 되어 있다면 이거 정말 웃기는 일 아닙니까?
이런 도메인이 분명히 더 찾아보면 있을겁니다.
여기 오시는 네티즌 분들이 하실일은 자신이 등록했었던 도메인을 기억해서
검색 한번씩 해보세요. 그것이 만약 가등록 리스트에도 없는데 닉스측에서 등록을
해놨다면 스크린샷이라도 잡아 놔야겠죠?
마지막으로 회원가입탈퇴 메뉴가 생기면 전부가서 탈퇴 합시다.
일이 이렇게 된이상 백업본이 당연히 있겠지만 탈퇴한 사람에게는
메일이나 우편으로 어떤한 마케팅도 못할것입니다.
그럼, 전부가서 탈퇴를 하게 되면 데이타가 고스란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닉스측에서는 개개인에 대한 어떠한 마케팅도 못하게 될것입니다.
물론, 참고 자료로는 잘 활용하겠죠, 그것까지는 어떻게 할수 없겠죠.
그러니 회원탈퇴 메뉴가 생기면 모두 가서 탈퇴합시다.
진짜 마지막으로 닉스측에 하고 싶은말...
'거금에 눈이 멀어 제 자신의 실수로 귀사에 가서 저의 개인정보를 올렸지만
빨리 탈퇴 메뉴 만들어 주시고, 제가 탈퇴한 후에 귀사에 대한 어떠한 메일이나
정보도 원치않으니 깨끗이 잊어 주십쇼...'
너무 긴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사실을 대부분의 네티즌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한번 상기 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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