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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도메인 공모 사기극으로 드러나다.

 

얼마전 12만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응모한 닉스의 3억 도메인응모가 아이네트와 닉스의 사전조작에 의한 사기극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발표시간인 10월7일 10시를 한참 지난 후에 발표를 하였으며 당선자를 처음에는 숨기고 개인으로 발표했다가 이 도메인이 아이네트 것이었다는 것이 네티즌에 의해 밝혀짐에 따라 뒤늦게 아이네트라고 번복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아이네트는 닉스의 인터넷 웹호스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에 정읍에 계시는 한 선생님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의구심이 드는 자료를 근거로 반닉스사이트(www.ihateifree.com)를 만들었고 이미 수백명이 이곳에 분노의 글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혹의 증거자료를 제시한 글을 올렸다.

닉스측은 이 사이트의 운영자를 비난하는 글을 수백건 도배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아이네트의 허진호 사장은 닉스의 인터넷 사업을 처음부터 김효근 사장과 같이 하였다.  인터넷 사업 본부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이를 철저히 비밀로 하여오다가 발각이 된 것이다. 닉스 인터넷 사업단의 모든 회의에 허진호 사장이 참가하였으며, 7월 28일 회의록에는 허진호 사장의 협력범위를 "기반 설비 관리기술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고문으로서 대외적 활동을 자제"해야 하지만 "닉스 인터넷 경영진의 참여 여지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 경영자 포럼을 구성중"이라고 쓰여져 있다.

8월 26일 회의록에는 "도메인 응모 국면은 응모 상태로 접어야 한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응모된 도메인을 대상으로 1등을 선정할 계획이 없었던 것이 명백하다. 또한 "발표기한(10월7일)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과 함께 "도메인 응모자중 당선작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기록 역시 자세하게 적혀 있다. 또한 여성 포탈사이트도 동시에 추진중이었으며, 여기에 필요한 iHome.net 와 iCast.net 도메인도 양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네트가 미국 도메인 등록회사인 네트웍솔루션즈 회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는 사실도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응모된 좋은 도메인네임을 아이네트가 가로채서 등록하려고 했는지, 보다 많은 도메인을 미국에 등록하게 하여 미국 회사의 배를 불리려고  했는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반닉스측은 체계적으로 형사고발은 물론 민사소송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아마도 천문학적인 보상금을 놓고 닉스와 반닉스군단이 맞붙게 될 것 같다. 그러나 거의 승산은 반닉스쪽에 있는 것 같다. 과연 보상금을 얼마 요구할 것이며 얼마로 될 지가 주목된다. 또한 닉스측은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메일로 ihateifree쪽에 전달한 자료에 의하여 밝혀졌다. 이 자료는 닉스에서 제공받은 자료라고 한다.

이번 행사는 처음에는 네티즌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으면서 찬반양론이 엇갈리기도 하였지만 놀라운 기획력에 의한 마케팅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충분하였다. 발표대로 닉스쪽에서 약속만 지켰더라면 닉스의 인터넷 사업진출은 순풍을 만나는 셈이었다.

ihateifree 홈페이지에서 한국인이라고 자칭했던 황용수 선생님은 "이를 계기로 이 땅에서 다시는 네티즌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물론 어디 이러한 비슷한 공모행사를 벌이는 기업이 닉스뿐이겠냐마는 닉스가 본보기가 되어 다른 기업들도 자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닉스의 모든 것이 밝혀진 날 현재 운영중인 ihateifree.com 사이트는 역사적 박물관용으로 웹상에서 영구히 보존할 생각"이라며 "다른 사이트로의 전환이라든가 다른 목적을 위해 생각해 본적은 결코 없다."고 덧붙였다.


1999. 10. 20

 ihateifree 운영자 황용수.

 

* 내부 문건은 확실히 입수 되었으며 차후 우리들을 도와줄 변호사가 선임되면 그 변호사에게 증거물로 위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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